강남에서 나와버린 나무 살인자 마른나무 흰개미 외래 해충?
안녕하세요 읽으면 도움이 되는 블로그 입니다.
오늘은 강남에 나타난 마른나무흰개미에 대해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최초 신고
최초 신고는 디시인사이드 곤충갤러리에 글이 올라오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글을 올린 A 씨는 창문을 열고 잤는데 벌레가 수십 마리 들어왔다고 곤충갤러리에 무슨 곤충인지 물어본 글을 올렸습니다.
이를 본 곤충갤러리 회원들은 바로 흰개미라고 알려주며 우리나라에 있으면 안 되는 종이라고 설명해 줍니다. 그리고는 마른나무 흰개미로 추정되며 박멸 못하면 큰일 나는 수가 있다고 합니다.
글을 올린 A 씨는 바로 환경청에 신고하면서 일이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기사
기사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이쯤 되면 대단히 심각한 외래 해충이 국내에서도 번식하고 있다는 게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많은 전문가들도 심각한 상황이라며 설명하였습니다. 국내에서는 2021년 마른나무흰개미 일종인 '통짜흰개미'가 발견된 이후로 두 번째로 발견된 것입니다.
마른나무 흰개미
마른나무흰개미과 흰개미는 총 489종이고 멸종된 종을 제외하면 457종 정도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국내엔 '일본흰개미'(Reticulitermes speretus Kolbe)와 금강 주변에 서식하는 '칸몬흰개미'(Reticulitermes kanmonensis Takematsu) 등이 서식 중입니다.
흰개미는 목재의 주성분인 셀룰로스를 섭취합니다. 이를 위해 목재를 안쪽부터 갉아먹어 '목조건축물 저승사자'라고까지 불리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한해 흰개미로 인해 발생한 손실과 방제에 든 비용을 합하면 2010년 기준으로 400억 달러(약 53조 원)에 달한다는 연구도 있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는 1920년대 처음 흰개미 서식이 확인됐고 1980년대부터 문화재 피해 사례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발표된 '국가지정 목조건축문화재의 흰개미 피해 현황 분석' 논문에 따르면 국가 지정 목조건축문화재 362건 중 317건(87.6%)에서 흰개미 탐지견 반응이 있었고 51.1%인 185건에서 육안으로 피해가 확인됐습니다.
국내에서 주를 이루는 흰개미는 수분이 없는 목재는 갉아먹지 않는데 마른나무흰개미과 흰개미는 수분이 없는 목재도 갉아먹는다고 합니다. 집안 가구도 이 흰개미 먹잇감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글을 마치며
저번에 올린 생태계 교란종 늑대거북에 이어서 해충인 마른나무 흰개미까지 이상기후로 여러 가지 이상한 일들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생태계 교란종 악어랑 동급인 늑대 거북 늑대 거북에 대하> <====못 보신 분들을
호주에서는 마른나무흰개미과 흰개미들 때문에 집이 붕괴하는 일도 종종 발생한다고 합니다.
더욱 큰 문제는 이 종을 방재할 전문가가 국내에는 없다고 합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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