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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평론가 김갑수가 박은빈의 수상 소감을 비평 하였다. 옳은 일일까?

by hbtread 2023. 5. 7.

문화 평론가 김갑수가 박은빈의 수상 소감을 비평하였다. 옳은 일일까?

안녕하세요 읽으면 도움이 되는 블로그 입니다.

오늘은 백상예술대상에서 대상을 탄 박은빈 배우의 수상 소감을 비판한 김갑수 평론가의 발언이 화재가 되고 있어서 그것에 대해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백상예술 대상 수상 소감

백상예술대상 대상에 호명된 우영우 박은빈 배우 <JTBC>

박은빈은 이름이 호명되는 순간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생애 첫 대상 수상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수상 소감을 이어가던 박은빈은 북받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눈물을 흘렸지만, 특유의 똑 부러진 말투와 언변으로 꿋꿋하게 대상 수상 소감을 이어나갔습니다.

박은빈은 "(울어서) 죄송하다. 저에게 이런 순간이 올 줄 몰랐다. 영우를 이해해 보려는 시도가 조금이나마 자폐 스펙트럼을 알게 되는 좋은 경험이 됐길 바라면서, 좋은 말씀 해주시고 많은 관심 가져주신 만큼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 세상이 달라지는 데 한몫을 하겠다는 거창한 꿈은 없었지만 작품을 하면서 적어도 이전보다 친절한 마음을 품을 수 있기를, 전보다 각자 가지고 있는 고유한 특성들을 다름으로 인식하지 않고 다채로움으로 인식하길 바라면서 연기를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우영우를 마주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했다. 제가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누군가에게는 굉장히 큰 상처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다. 자폐인과 변호사에 대한 제 생각들이 그간 제 편견으로 기인된 것은 아닌지 매 순간 걱정했다. 스스로 한계에 맞닥뜨릴 때가 있었다. 좌절을 딛고 마침내 끝낼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인 작품이었다. 우영우에서 가장 좋아하는 대사는 '제 삶은 이상하고 별나지만 가치 있고 아름답습니다'라는 대사다. 영우를 통해 이 이야기를 전할 수 있어서 정말 기뻤다. 나는 알아도 남들은 모르고, 남들은 알지만 나는 알지 못하는 그런 이상하고 별난 구석들을 영우가 자신 있고 아름답게 생각하라고 하는 것 같아서 많이 배웠다. 영우를 만나서 함께 했던 그 순간들을 영원히 아름답게 간직하도록 하겠다. 다시 새롭게 정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갑수의 비평

지난 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의 '한낮의 매불 코너'는 제59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 대해 다뤘습니다. 이 영상에서 김갑수는 "하나만 쓴소리를 하고 싶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대상을 받은 박은빈 씨는 훌륭한 배우고 앞으로도 잘할 거다. 근데 울고불고 코 흘리면서…. 시상식이 아니라 어떠한 경우에도 타인 앞에서 감정을 격발 해서는 안 되는 거다"라고 했습니다.

매불쇼에서 박은빈배우의 소감을 비평하는 장면<매불쇼>

또 "훌륭한 배우이기 때문에 아끼는 마음으로 얘기를 하는데 호명이 되니까 테이블에서 무대에 나오기까지 30번 이상 절하면서 나온다. 주위 모든 사람에게"라며 "모든 시상자가 절을 정말 수없이 한다. 가볍게 한 번 인사할 수 있지 않나. 과거엔 안 그랬다. 언제부터인가 꾸벅꾸벅하는 게 심화가 됐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김갑수는 "모든 시상식에서 '감사합니다'로 끝나는 건 이제 포기상태다. 거의 전 수상자들이 나와서 멘트에 80~90%가 '감사합니다'다. 진심은 개인적으로 표하면 안 될까. 그 사람이 개인적으로 감사한 거는 알아서 할 일"이라고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이어 "자기의 생각, 작품 활동할 때 어려움 또는 앞으로의 생각 등 여러 가지 얘기할 거리가 많을 것"이라며 시상식의 수상소감이 더 다채로워져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갑수는 시상식 태도와 관련해 탕웨이와 송혜교를 모범적인 사례로 꼽으며 박은빈에게 "18살도 아니고 30살이나 먹었으면 송혜교 씨한테 배워라"라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한편 매불쇼 진행자는

이에 진행자 최욱은 "오해 살까 봐 그러는데 3주 전 방송을 보시면 우리가 송혜교를 지지할 때 (김갑수는) 박은빈을 가장 좋아하셨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최욱은 "만약에 거기서 약간 건방 떨면 기사가 막 쏟아진다"며 "'겸손하지 못했다, 백상에 완전히 고춧가루 뿌렸다'는 식으로 나와버린다"라고 박은빈의 입장을 옹호했습니다.

한편 여론 반응은?

이를 본 누리꾼들은 "박은빈의 태도는 훌륭했다. 박은빈은 수상 소감도 김갑수가 원하는 대로 작품 얘기, 생각, 감정을 조리 있게 말했다", "김갑수가 백상예술대상 같은 큰 상을 받아보지 못해서 그런다", "울고불고하면 안 된다는 건 어느 나라 법이냐" 등 김갑수를 비판했습니다.

글을 마치며

평소 거친 발언을 해야 조회수가 나오는 유튜브 방송 특성상 더 오버해서 말했을 수도 있으나 이번에는 김갑수 평론가가 지나친 비판을 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수상 소감도 비평을 받는 영역인지는 몰랐고 '수상 소감하는데 울고, 인사를 많이 한다'가 비판의 대상이 돼야 하나?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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