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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한국의 날씨가 아열대로 바뀐 것 같습니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한국의 날씨가 기온 상승하여 기후가 아열대로 들어선 것 같습니다. 아열대에서 발생하는 스콜 같은 현상도 한국에서도 일어나는 듯합니다.
그래서 아열대 기후의 농작물도 재배가 가능해졌다는 소식입니다.
그중 애플망고는 전남 고흥군에서 출하를 시작했다는 소식입니다. 고흥에서는 현재 9곳 농가가 이를 재배 중인데 올해 예상 생산량만 약 9톤에 달한다고 합니다.
백향과
그렇다면 이름도 생소한 백향과는 무엇일까요?
백향과는 패션 프루트, 패션 후르츠라고 불리는 과일입니다.
한국에서는 이 '패션 후르츠'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서 패션은 Fashion(옷맵시, 풍조)이 아닌 Passion(고난, 수난)입니다. 이런 이름이 붙여진 이유는 신항로 개척 후 예수회 선교사들에게 처음 발견되었을 때에는 각각 5장인 꽃받침과 꽃잎은 유다와 베드로를 제외한 사도들을, 부화관은 가시면류관을, 5개의 수술은 다섯 성흔을, 3개의 암술은 세 못을 상징한다고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의 수난을 상징하는 꽃으로 유럽에 알려졌다고 합니다.
시계꽃 종류(Passiflora 속)의 열매 중 식용이 가능 것들을 통틀어 지칭하나, 일반적으로는 브라질 남부가 원산지인 에듈리스 시계초(Passiflora edulis, 한국에선 백향과(百香果)로 불립니다)를 지칭합니다.
석류처럼 종자를 둘러싸고 있는 가종피가 식용부위이며, 형태도 얼핏 유사합니다, 향기가 매우 좋습니다. 대부분의 종들은 신맛이 강하나, 멜론 같은 단맛이 나는 열매를 맺는 종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백향과 라 불리는 이유
한국에서 백향과라 불리는 이유는 100가지 향기가 난다는 뜻으로 백향과라 불렀다고 합니다. 그동안 백향과는 제주도에서만 재배되었던 과일이었습니다. 최근에는 경북, 김천 구미, 충북 진천에 이어 인천, 경기도 평택 등 수도권에서 백향과를 생산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은 제주도에 중에서도 최남단 지역에서만 소량으로 생산되었다고 합니다.
기후 변화로 열대 과일
기후 변화에 따라 최근에는 다양한 지역에서 이를 재배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습니다. 경상도와 전라도를 넘어 심지어 경기도와 인천 등 수도권에서도 이를 생산하는 상황입니다.
수입해야만 먹을 수 있던 아열대 작물을 한국에서 생산할 수 있는 것은 분명 반가운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그만큼 기후 변화가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농촌진흥청이 자체 조사한 올해 한국의 아열대 작물의 재배 면적은 2017년 354.2헥타르(ha)에서 2020년 4125.74헥타르로 6년 새 10배 넘게 늘었다고 합니다. 이면적은 여의도 면적의 14배입니다.
기상청 조사 결과 1970년대 섭씨 영상 12.1도였던 한국의 평균 기온은 2020년대 들어 섭씨 영상 13.1도로 상승했습니다. 평균 최고 기온 역시 같은 기간 섭씨 영상 7.7도에서 섭씨 영상 18.6도까지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가 주산지였던 한라봉은 물론 바나나·백향과·애플망고·용과·파인애플 등 아열대 과일의 재배가 내륙에서 가능하게 된 것입니다.
현재 한국에서 재배되고 있는 열대 과일 순위
2021년 기준으로 보면 한국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는 아열대 과일은 망고로 재배 면적은 76.8헥타르로 집계됐습니다. 망고는 현재 제주도를 비롯해 충남 부여, 전남 영광, 경남 통영·함안 등 전국 200여 곳의 농가에서 폭넓게 재배 중입니다 다.
백향과는 34.6헥타르로 2위, 바나나는 21.2헥타르로 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열대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 역시 늘어나고 있습니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의 조사 결과 2017년 372호였던 한국의 아열대 과일 재배 농가는 2021년 556호로 50% 정도 늘었다고 합니다.
현재 추세라면 앞으로 한반도에서 재배되는 과일이나 작물도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농진청에 따르면 현재 아열대 기후대는 국토의 약 6.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면적은 매년 조금씩 증가해 2030년대 18.2%, 2050년대 55.9%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현재 내륙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고 있는 과일인 사과·배·복숭아 등은 점차 재배 면적이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글을 마치며
지구 온난화로 한국의 기후가 바뀌고 한국에서 재배되고 있는 것들이 달라진다는 소식입니다. 이제 곧 후손들은 우리에게 친숙한 사과, 배, 복숭아를 외국 과일이라 생각할 정도가 될지도 모릅니다.
이 말은 한국은 이제 아열대 기후의 나라가 되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지구 온난화는 먼 미래가 아니라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국산 패션후르츠 한번 먹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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