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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에서 북한산 진흥왕 순수비 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는 미션이 주어진 것이 방송을 탔습니다.
북한산 진흥왕 순수비는 우리나라 국보 3호입니다.
1박 2일 멤버들은 미션을 잘 수행했는데요. 그러나 지금 북한산 꼭대기에 있는 진흥왕 순수비는 가짜입니다.
이제부터 진흥왕 순수비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진흥왕 순수비
6세기 중반, 신라 24대 왕 진흥왕은 신라 역사상 최고의 정복군주였습니다. 진흥왕은 정복전쟁을 벌여 경상북도 전역과 경상남도 동부, 충청북도 남부 정도의 영역에 한정된 기존 신라 영토를 가야 전역과 한강 유역, 그리고 지금의 함경도까지 한반도 각지로 확장시켰습니다. 그리고 새로 차지한 땅 이곳저곳에 직접 행차하여 구구절절 자신의 업적을 칭송하는 비석을 여럿 세웠는데요 이것이 진흥왕 순수비로 불리고 있습니다.
발견된 것만 4곳에 순수비가 있습니다. 첫째가 북한산 순수비며 두 번째가 창년에 있는 순수비 세 번째가 황초령 네번째가 마운령인데 세번째 네 번째는 북한 쪽에 있습니다.
북한산 진흥왕 순수비는 6세기 중반, 고구려를 한강 유역에서, 백제를 관산성 전투에서 물리치고 새로 정복한 한반도 중부지방의 한강 유역을 직접 순시하고 북한산 비봉 정상에 설치한 비석입니다.
또한 세워진지 천년 가량의 오랜 세월이 흘러 어떤 비석인지도 잊혀 있었던 것을, 조선시대 후기의 실학자 추사 김정희가 직접 비봉 정상에 올라가서 비문을 해독하고 신라 진흥왕의 순수비임을 밝혀낸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이때 김정희는 비석 옆면에다가 판독사실을 새겼는데요 첫 번째는 1816년 7월에, 그리고 1817년 6월에 왔다 갔다고 새겨놨습니다.
풍화와 세월의 흔적과 이전
오랜 세월 그곳에 있던 진흥왕 순수비는 풍화와 한국전쟁당시 총탄에 맞은 흔적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1972년 8월 정부는 산 아래로 운반하는 프로젝트를 단행하게 됩니다. 경복궁 종합박물관 수장고로 이동하는데 성곡 하였고 그 후 중앙박물관 신라관에서 전시 중입니다.
북한산 정상에 진흥왕 순수비는?
원본보다 약간 작은 모조품입니다. 굉장히 정교 하게 잘 만들어졌다고 알려졌습니다. 북한산 진흥왕 순수비는 국보 3호로 지정된 것과 별개로 순수비가 있던 비봉(봉우리 이름)도 사적 제228호 진흥왕 순수비 유지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올라가는 등산로가 험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봉우리 이름인 비봉이라는 이름도 진흥왕 순수비가 세워진 데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글을 마치며
한반도 곳곳에 자기 자랑을 적어서 세워둔 비석 진흥왕 순수비 1300년이 지나서 이곳에 왔고 글씨를 판독했다며 유적에 낙서를 한 추사 김정희 그곳에 순수비는 박물관으로 이전했으며 남아있는 것은 모조품 이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우리나라의 국보 3호로 지정되며 보호받고 있는 비석 진흥왕 순수비 1박 2일에 나와서 화제가 되어서 한번 써봤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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