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읽으면 도움이 되는 블로입니다.
파로는 여러 가지 의미를 갖고 있는 이름입니다. 영어로는 Paro와 Faro가 다른데 한국어로는 둘다 파로라고 부르기때문에 파로가 갖고 있는 여러가지 의미를 살펴보고 그중 곡물류 파로에 대한 효능을 알아보겠습니다.
파로
파로의 다른 뜻은 다음과 같습니다.
파로(Faro)는 서양의 도박용 카드 게임을 말합니다. 또 파로(Paro)는 AIST에서 개발한 심리치료용 로봇입니다.
또 곡류로 '파로'라고 하면 세 가지 밀 종의 곡물을 통틀어 부르는 단어입니다.
지명으로도 쓰입니다.
파로(Paro)는 부탄의 도시이며, 파루(Faro)는 포르투갈의 도시입니다. 또 대한민국 최북단에 위치하는 인공호수를 파로호라고 합니다.
인명으로는 신라 때 신라의 촌수를 파로라고 불렀으며 또 파로 대한민국의 래퍼가 있습니다.
기타로는 부탄에 파로에 있는 축구팀 파로 FC가 있고 파로라는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도 있습니다.
곡류 파로
파로(Farro)는 세 가지 밀 종의 곡물을 통틀어 부르는 단어이며, 그대로 먹거나 밥, 샐러드, 수프 및 기타 요리의 재료로 자주 사용된다고 합니다.
파로는 엠머(Triticum Dicoccum), 아인콘(Triticum Monococcum), 스펠트(Triticcum Spelta), 이 세 가지 껍질을 벗긴 밀 종을 가리키는 민족 식물학적 용어입니다. 이탈리아 요리에서는 세 가지 종을 파로 메디오(farro medio), 파로 피콜로(farro piccolo), 파로 그란데(farro grande)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세 가지 밀 종류 중 하나인 엠머(Emmer)는 이탈리아, 특히 토스카나(Tuscany)의 특정 산악 지역에서 재배되는 가장 흔한 파로 품종입니다.
또한 다른 두 가지 곡물보다 요리 품질이 더 좋은 것으로 간주되어 때때로 “진정한” 파로라고 불립니다. 주로 미국 및 유럽국가에서는 엠버를 뜻한다고 합니다.
이 세 가지 밀 품종 및 용어에 대한 혼란은 밀 분류학의 어려운 역사와 파로라는 용어의 구어체 및 지역적 사용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토스카나 지역에서 자란 엠버는 Farro로 알려져 있습니다.
파로의 기원
약 12,000년 전 문명 발생지인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처음 재배된 고대 곡물이자 슈퍼 곡물입니다. 파로(Farro)라는 단어는 이집트의 왕을 뜻하는 "파라오"라는 단어에서 파생되었다고 합니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등의 명언을 남긴 걸로 유명한 율리우스 카이사르(시저)는 이집트 침공 당시 전쟁을 승리로 이끌며 전리품으로 파로(엠머 밀)를 본국으로 가져왔고, 그것을 파라오의 밀이라고 칭하며 남다른 애정을 보였습니다.
후에 로마 공화국이 제국으로 번영할 시기, 황제라는 개념(어원)을 창시하며 왕관을 쓰지 않은 황제로 불린 카이사르는 긴 전쟁에서 영양소가 풍부하고 포만감이 오래 지속되는 파로를 군인들의 주식으로 사용하며 전쟁 승리의 원동력으로 삼았고, 파로는 황제(카이사르)가 택한 "황제의 밀"이라고 불렸습니다.
고대 로마시대 신에게 제사를 올릴 때 제사 음식으로 사용되었으며, 화폐로도 사용되었을 만큼 중요한 가지를 지녔다고 알려집니다.
파로의 효능
파로는 식이섬유, 비타민, 단백질, 마그네슘, 미네랄 등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습니다. 파로의 풍부한 저항성전분과 식이섬유는 사람의 소화를 천천히 도와 혈당 급상승(혈당스파이크)을 예방하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주고, 변비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탄수화물의 함량이 낮고 당 수치가 낮아 온전히 섭취 시 혈당 관리가 가능하며, 저당으로 유명한 타 고대곡물 호라산 밀 보다 당 함량이 더 낮아 저당 곡물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도가 높고 기온이 낮으며 건조한 지역에서 잘 자라나며 주로 이탈리아 중부지방의 토스카나 지역에서 재배됩니다. 특히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은 화학 살충제나 비료 없이 자연 친화적으로 재배가 이루어지며, EU법령에 따라 토양 보호와 곡물의 품질 유지를 위한 윤작을 실행하고 있어 2년간의 휴지기를 거쳐 재배되는 만큼 곡물의 퀄리티가 우수합니다.
파로의 엠버 품종은 각종 항산화 화합물을 많이 포함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카로티노이드, 루테인, 제아잔틴, 폴리페놀, 페룰산, 셀레늄 등이 있고 이 성분들은 면역력 증진 및 피부노화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그 외에도 아라비노자일란, 피토스테롤 등 섭취 시 콜레스테롤 및 공복혈당 수치를 감소시켜 주는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당뇨병 환자 및 혈당조절이 필요한 사람들의 식단에 권장됩니다.
통곡물은 도정을 거치지 않은 곡물을 뜻하는데 이러한 곡물의 껍질에는 높은 함량의 피트산이 포함돼 있습니다. 피트산은 미네랄이나 각종 영양소의 흡수를 방해해 영양결핍을 유발하는 성분이며 도정을 거칠수록 피트산의 함량은 낮아집니다. 하지만 파로는 통곡물임에도 불구하고 도정을 거친 백미보다도 피트산 함량이 현저히 낮아, 타 곡물과 비교했을 때 더 많은 영양소를 체내에 충분히 흡수시켜 건강한 섭취를 도와준다고 합니다. 통곡물의 장점과 충분한 영양소 섭취를 동시에 만나 볼 수 있는 곡물 입다.
글을 마치며
파로는 농촌진흥청이 선정한 "주목해야 할 10가지 고대 작물"로 선정되었습니다.
또 뉴욕타임스, CNN,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각종 신문 매체에서 파로와 파로를 이용한 레시피를 소개하였고, 2013년 오스카 시상식에서 미국의 스타셰프 울프강퍽이 오스카 디너 메뉴 중 하나로 파로샐러드를 선보였습니다.
한국인에게 친숙한 영국 스타셰프 고든램지 또한 자신의 레스토랑 메뉴에 파로샐러드를 채택하기도 하였습니다.
건강과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는 파로, 경기는 어렵지만 건강을 챙기기 위해 파로 섭취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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