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포경 수술 시킬까 말까 고민 고민 하지마 (고민될 때 읽어보세요)

by hbtread 2023. 5. 20.

 

포경 수술 시킬까 말까 고민 고민 하지마 (고민될 때 읽어보세요)

 

안녕하세요 읽으면 도움이 되는 블로그 입니다.

오늘은 우리 아이들 포경 수술은 꼭 시켜야 하나입니다.

포경은?

고래를 잡는다는 포경

포경(包莖)은 남성의 음경이 피부에 덮여 있다는 뜻입니다. 포경수술은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수술 중 하나입니다. 고대 이집트와 중동에서 최초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포경수술은 종교적인 이유로 할례를 하는 이슬람권 국가에서 가장 한다고 하네요.

유대인도 종교적 이유로 대부분 포경수술을 합니다. 그 외 대부분은 우리나라와 필리핀, 미국이 차지한다고 하네요. 우리나라에선 6·25 전쟁 이후 주둔한 미군의 영향으로 퍼졌다는 설이 유력합니다. 필리핀도 미군의 영향을 많이 받은 나라입니다. 반면 우리나라에서 아이에게 포경수술을 시킨 이유는 돌이켜 보면 막연했습니다.

포피가 귀두를 덮으면 청결한 환경 유지에 어려움이 있고, 소변 잔류물 등으로 냄새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누구나 포경수술을 하던 시절엔 포경수술을 하지 않으면 이런 문제가 심각하게 생기는지 비교 대상이 드물었기에 ‘의심의 여지없이’ 수술을 시킨 것 같습니다. 요즘엔 포경수술을 하지 않은 남자아이가 많기 때문에, 우리 아이는 포경을 시켜야 할지 안 시켜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이 늘었습니다.

 

꼭 해야 하는 경우

1) 진성포경

성인이 됐는데도 귀두가 노출되도록 포피가 벗겨지지 않는 경우입니다. 이를 ‘진성포경’이라고 합니다. 전체 남성의 1% 정도에 불과하다고 하네요. 남자아이는 태어날 때는 포피가 귀도에 붙어 있기 때문에 손으로 잡아당겨도 뒤로 벗겨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10명 중 7명은 세 살쯤 되면 손으로 포피를 젖히면 귀두가 다 드러납니다.

다섯 살쯤 되면 거의 모든 남자아이의 포피가 젖혀집니다. 대부분 남자아이는 이때가 되면 음경을 만지작거리다가 포피를 벗기게 되고, 소변이 마려울 때 발기가 되면서 벗겨지기도 합니다. 다섯 살 무렵 손으로 포피를 잡아당겨서 젖혀지지 않아도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대부분 열 살 또는 더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벗겨집니다. 따라서 어린 아들의 포피가 쉽게 젖히지 않는다고 부모가 억지로 잡아당겨 젖힐 필요는 없습니다. 성인이 돼서 성 생활하는 시기가 왔는데도, 발기 상태에서 포피가 벗겨지지 않고 통증이 생기면 비뇨기과 진단을 받고 포경수술을 하면 됩니다.

2) 감돈포경

역시 흔치 않지만, 감돈포경인 남성도 포경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감돈 포경이란 포피 끝이 너무 좁은 포경을 말합니다. 뒤로 젖혔을 때 좁아진 부분에 림프액 순환이 제대로 되지 못해 음경 끝이 비정상적으로 퉁퉁 부어오르기도 합니다. 좁아진 포피는 귀두를 고무줄로 꽁꽁 묶어 놓은 듯 심하게 압박하면서 제 자리로 돌아가지 못하는데, 혈액순환장애를 받아 심하면 귀두가 괴사 할 수 도 있습니다. 감돈포경은 원래 포피가 뒤로 잘 젖히지 않는 남성이 억지로 포피를 뒤집어 젖히다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시 가까운 비뇨기과나 응급실에 가서 포피를 원 자리로 돌려놓는 치료를 받아야 하며, 그 이후 포경수술이 필요합니다.

 

3) 그 외 수술이 필요한 상태

진성포경이나 감돈포경이 아닌 경우, 귀두포피염에 잘 걸리는 남자아이에게는 포경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고추 끝이 자주 빨갛게 되고, 소변볼 때마다 빨개진 부분이 아파서 우는 아이도 있습니다. 부모가 눈으로 보아서 고추 끝이 빨갛고 농이 나오면 귀두포피염입니다. 세균성 감염이 주원인입니다. 고추 끝 부분을 비누로 깨끗이 씻어 주고 소아청소년과에 데려가 항생제 연고를 처방받아 발라 주면 보통은 잘 낫습니다.

하지만 염증이 심하면 아이가 배뇨 시 통증에 겁을 내서 소변을 아예 보지 않으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소변이 방광으로 역류하는데, 귀두포피염이 아주 심하거나 자주 재발해 이 상태까지 이른 아이는 포경수술을 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염증이 아주 심하면 합병증으로 소변 나오는 구멍이 작아지거나 거의 막히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도 반드시 포경수술을 시켜야 합니다.

물론 포피 사이에 이물질이 자주 끼어 많이 냄새나는 남성 등 스스로 필요성을 느끼면 얼마든지 포경수술해도 됩니다. 굳이 포경수술 할 필요 없지만, 포경수술해서 의학적으로 나쁠 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는 19세기 후반 청소년의 자위행위를 억제시키기 위해 포경수술이 성행했고, 이후에는 요로감염이나 성병 예방에 도움 된다는 주장과 함께 지속됐습니다. 그렇지만 포경수술을 받은 남자아이라고 자위행위를 덜 하는 것도 아니고, 포경수술이 남성 생식기 감염질환을 의학적으로 의미 있게 줄여 주는 것도 아닙니다.

포경 수술의 장단점

아이 이미지 '이만 했다고요'

장점

포경수술의 큰 장점은 ‘위생’과 ‘질병 예방’입니다. 위생적으로 개선을 줄 수 있고, 여러 가지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건 과학적으로 다 증명되어 있습니다. 특히 어린 남아는 요로 감염에 쉽게 감염될 수 있는데, 포경수술을 받은 아이들은 요로 감염의 위험성이 적다고 합니다.

또 에이즈나 여성에게 자궁경부암을 일으키고 남성에게는 곤지름 같은 걸 일으키는 HPV 유투종 바이러스 감염증, 헤르페스 감염증 등이 50% 정도 막아진다고 합니다. 에이즈 환자가 많은 아프리카 국가에서는 이미 대규모 임상 연구들이 이뤄졌습니다. 케냐 등지에서 3000~4000명을 모아 조사했더니 포경수술을 한 남성의 에이즈 감염률이 확 줄었습니다.

단점

모든 수술이 그렇지만 합병증이나 불편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수술 부위 염증, 출혈, 수술 부위가 벌어지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수술 후에는 불편감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포경수술을 통해서 외부에 노출돼 있지 않던 귀두가 노출되고 나면 한 2주 정도는 살이 닿기만 해도 불편하고 아프기 때문입니다. 행동의 제한이 아무래도 한 2주 정도는 있기 때문에 수술을 받기로 결정한 뒤에도 그런 것은 염두에 두고 수술을 잡아야 됩니다.

글을 마치면서

옛날이야 잘 씻지 못하고 위생상 청결한 상태로 있을 수 없으니 포경수술을 많이 했지만 지금은 하루에 한두 번 샤워를 하는 시대이니 청결만 잘 챙겨준다면 포경수술은 꼭 안 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꼭 해야 하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말이죠 하지만 단점보다 장점이 더 많고 성병도 감염률이 줄어든다고 하니 시키는 게 나을까요? 아이들이 충분히 생각해서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커서 하는 사람도 많으니까요. 너무 어릴 때 하는 것도 안 좋다고 합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