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유관순, 윤동주 시를 가르치니 학부모 민원이 들어왔다.
안녕 하세요 읽으면 도움이 되는 블로그 입니다.
오늘은 학교에서 교과서에 나와 있는 유관순과 윤동주 시 가르쳤더니 학부모 민원을 받은 교사 이야기를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사건 개요
지난 31일 교사 A 씨는 트위터에 "오늘 학부모로부터 학생들을 대상으로 반일 교육 가스라이팅을 한다는 민원을 받았다"라고 글을 올렸습니다. A 씨는 "교감 선생님 말씀으론 학급 교체와 상급 기관 항의를 하려다 우선 학교에 민원을 넣는 것이라며 직접 학교를 찾아왔다고 한다", "교과서에 나오는 유관순 이야기와 윤동주 시를 공부했는데 이런 항의를 받다니"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 교사 A 씨는 뉴스공장과 인터뷰를 합니다.
인터뷰 내용
이 교사 A 씨는 교사 생활 25년 하신 분으로 25년 동안 이런 민원은 한 번도 받아 본 적이 없다고 밝혔는데요. 그 학부모 B 씨는 민원을 금요일에 넣었고 월요일에는 교사 A 씨와 면담을 신청했다고 했습니다.
학부모 B 씨의 주장
뉴스공장과 A 씨의 인터뷰 내용> (학부모 B 씨가 교사 A 씨에게 한 말입니다) 일본에 대한 분노를 학생들한테 조장하지 마라. 역사적 사실은 그냥 사실로 하되, 거기에 선생님의 가치를 넣어서 이야기하지 말고 역사에는 선과 악이 없다. 이런 말씀도 하셨고요. 저에게 잘못된 역사관을 자꾸 강요를 하시더라고요. 예를 들면 교과서가 잘못되었다. 그다음에 5.18은 북한의 지령에 의한 폭동이다. 일본은 충분히 사죄했고 신뢰를 먼저 져버린 건 한국이다. 위안부 할머니를 모독하시는 말씀도 하셨고요.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셔서 제가 도저히 대화를 이어나갈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수용을 못하겠다고 돌려보냈는데 그다음 날 학교에 오셔서 또 민원을 넣으셨고요. 그리고 이제 제가 이 이야기를 제 sns에다가, 이렇게 트위터에 올렸더니 이거를 또 문제 삼으셔 가지고 국민신문고에다가 민원을 넣으셔서 제가 또 조사를 받고 조서를 작성하고 그렇게......
글을 마치며
교사들은 민원을 받으면 신경도 써야 하고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합니다. 25년 교사 생활 중에 이런 일은 처음이라고 합니다.
5.18과 위안부 할머니 부분에서 볼 수 있듯이 학부모 B 씨의 역사관이 문제입니다. 우리나라 헌법 전문에 담는다는 5.18과 우리나라 법원에서도 인정한 위안부 할머니 피해를 역사관이 다르다고 보는 게 아니라 잘못 됐다고 해야 할 것입니다.
교사 A 씨를 응원하고 저런 잘못된 부모의 역사관이 자식들에게 물려받는 일이 없기를 기원합니다.
개인적으로 5.18과 위안부 관련 단체들이 학부모 B 씨를 고소 라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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