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한가위는 무슨 뜻일까? 추석은? 어원과 풍속을 알아보자

by hbtread 2023. 9. 28.

안녕하세요 읽으면 도움이 되는 블로그입니다.

오늘은 우리나라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이하여 한가위? 추석에 대해서 써볼까 합니다.

왜 우리나라사람은 추석을 추석이라 부르는 것일까요 왜 한가위라고 부르는 것일까요?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추석-이미지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한가위

추석은 우리나라 4대 명절의 하나로 한가위, 중추절 또는 중추가절이라고도 불리웁니다.

한가위의 한은 '하다(大·正)'의 관형사형이고, 가위란 '가배(嘉俳)'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이때 가배란 '가부·가뷔'의 음역으로서 '가운데'란 뜻입니다. 지금도 영남지방에서는 '가운데'를 '가운데'라 하며, '가위'를 '가부', '가윗날'을 '가붓날'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로 미뤄 볼 때 가뷔·가버리는 뒷날 가위로 전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영남지방에서 '추워서'를 지금도 '추버서'로 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그러므로 한가위란 (음력) 8월 중에서도 정(正) 가운데란 뜻이니, 정중심을 우리가 '한가분데' 또는 '한가운데'라고 하듯이 '한'은 제일(第一), 큰(大)의 뜻 이외에도 한(正)의 뜻이 있음도 알 수 있습니다.

추석

한가위를 추석, 중추절 또는 중추가절이라 한 것은 훨씬 후대에 와서의 일입니다. 한자가 전래돼 사용이 성행했을 때 중국 사람들은 '중추(中秋)'니 '추중(秋中)'이니 하고, '칠석(七夕)'이니 '월석(月夕)'이니 하는 말들을 썼습니다. 이를 이어받아 중추(中秋)의 추(秋)와 월석(月夕)의 석(夕)을 따서 추석(秋夕)이라 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추석의 기원이나 유래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혀진 것은 없지만, 고대로부터 있어 왔던 달에 대한 신앙에서 그 뿌리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고대 사회에 있어 날마다 세상을 밝혀 주는 태양은 당연한 존재로 여겼지만 한 달에 한 번 만월을 이루는 달은 고마운 존재였을 것입니다.

삼국사기의 기록

한가위의 기원은 <삼국사기>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신라 제3대 유리왕 9년(서기 32년)에 왕이 6부를 정하고 왕녀 두 사람으로 하여금 각 각 부내(部內)의 여자들을 거느리게 하여 두 패로 가른 뒤, 편을 짜서 7월 16일부터 날마다 6부의 뜰에 모여 길쌈을 하는데, 밤늦게야 일을 파하고 8월 15일에 이르러 그 공이 많고 적음을 살펴 가지고 지는 편은 술과 밥을 장만해 이긴 편에게 사례하고, 온갖 유희가 일어나니 이것을 이를 가배(嘉俳)라 한다"라고 했고, 또 "이때 진 편의 한 여자가 일어나 춤을 추면서 탄식하기를, 회소회소(會蘇會蘇)라 하여 그 음조가 슬프고 아름다웠으므로 뒷날 사람이 그 소리로 인해 노래를 지어 이름을 회소곡(會蘇曲)이라 하였다"라고 기록돼 있습니다.

추석 풍속

추석에 행해지는 세시풍속으로는 벌초·성묘·차례·소놀이·거북놀이·강강수월래·원놀이·가마싸움 ·씨름·반보기·올게심니·밭고랑 기기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벌초와 성묘 차례 강강수월래, 씨름은 지금까지도 행해지고 있습니다.

추석 음식

추석의 대표적인 절식으로는 송편을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송편 속에는 콩·팥·밤·대추 등을 넣는데, 모두 햇것으로 합니다. 열나흗날 저녁 밝은 달을 보면서 가족들이 모여 송편을 만드는데, 송편을 예쁘게 만들면 좋은 배우자를 만나며, 잘못 만들면 못생긴 배우자를 만나게 된다고 해서 처녀, 총각들은 송편을 예쁘게 만들려고 노력합니다.

또 임신한 여자가 태중의 아이가 여자인지 남자인지 궁금할 때에는 송편 속에 바늘이나 솔잎을 가로 넣고 찐 다음 한쪽을 깨물어서 바늘의 귀 쪽이나 솔잎의 붙은 곳을 깨물면 딸을 낳고 바늘의 뾰족한 곳이나 솔잎의 끝쪽을 깨물면 아들을 낳는다고 해, 이를 점치기도 합니다. 특히 올벼로 만든 송편은 올벼 송편이라 부릅니다.

추석의 차례상에서 빠질 수 없는 또 하나의 것이 바로 술입니다. 추석 술은 백주라고 하는 데, 햅쌀로 빚었기 때문에 신도주(新稻酒)라고도 합니다.

녹두나물과 토란국도 추석의 절식입니다. 녹두나물은 잔치상에 잘 오르고, 토란은 몸을 보한다고 해서 즐깁니다.

글을 마치며

추석이라는 말은 중국의 한문을 주로 쓰면서 후대에 와서 만들어진 말이었습니다. 중추니 추중이니 하는 중국말에서 추 칠석이니 월석이니 중국말에서 셕을따 '추석'이란 말이 만들어졌습니다. 추석이란 말보다 한가위라는 순우리말을 쓰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한가위는 (음력) 8월의 한가운데라는 뜻 혹은 가베라는 행사를 한다라는 의미의 '한가위'입니다. 

한가위의 풍속과 음식에 대해서도 알아봤습니다.

모두모두 즐거운 한가위 보내시고 보름달에 빈 소원들 다 이뤄지시기를 바라봅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