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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만 먹는 음식 콩나물 콩나물에 대해서 알아보자

by hbtread 2023. 9. 24.

안녕하세요 읽으면 도움이 되는 블로그입니다.
콩나물은 한국인만 먹는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콩나물의 세계 최초의 재배 기록도 한국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럼 콩나물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콩나물

햇빛을 비추지 않고 수분만 공급하여 콩, 그중에서도 주로 대두(백태, 노란 콩)의 싹과 뿌리를 성장시킨 식품을 일컫는 이름입니다.

재료가 되는 대두는 전 세계적으로 재배되는 작물이지만, 현대에 고두 싹을 틔워 먹는 것은 대한민국에서만 주로 소비되는 방식으로, 해외에서 콩나물로 번역되고 사용되는 것들은 대부분 녹두를 이용한 숙주나물입니다. 가까운 일본이나 중국에서도 콩나물은 거의 먹지 않고 거의가 숙주나물입니다.

 

콩나물은 영어로 bean sprouts 라고 합니다. 뜻은 숙주나물, 콩나물이라고 합니다.

검은콩-콩나물
검은콩으로 재배되는 검은콩 콩나물도 있습니다.

한국사의 콩나물

한국에서 최초 재배는 삼국시대 말이나 고려 시대 초기로 추정되며 이는 기록상 세계 최초입니다. 935년 고려 태조가 나라를 세울 때 태광태사 배현경이 식량 부족으로 인하여 굶주림에 허덕이던 군사들에게 콩을 냇물에 담가 콩나물을 불려 먹게 하였다고 하는데, 당시 콩나물은 그야말로 물만 주면 양이 늘어나는 기적의 식품이었습니다. 그래서 이후로도 구황작물로도 많이 이용되었습니다.

또한 고려 고종 때에 저술된 향약구급방(鄕藥救急方)에서는 콩나물이 대두황(大豆黃)으로서 등장하는데, 여기서 콩나물은 보전성을 높이기 위하여 콩을 싹트게 한 뒤 햇볕에 말린 것으로, 이것을 당장에 먹을 식품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콩나물을 햇볕에 말리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였을 것이나, 구체적인 조리법은 알 수 없습니다.

조선시대의 조리서인 시의방(是議方)에는 콩나물을 볶는 요리법이 기록되어 있고, 임원경제지(林園經濟志)에는 콩나물을 황두아(黃豆芽)라고 일컫고 있습니다.

조선시대에 들어 콩나물은 태채라고 불리며 신하들이 먹기도 했는데, 전해져 내려오는 야사로 영조 때 조태채라는 신하가 득세하자 그를 싫어하던 신하들이 채채는 머리가 없어야 제맛이라면서 일제히 콩나물의 머리를 떼어내고 뿌리만 먹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조태채는 영조에 앞서 왕이 되었던 경종 때 신임옥사로 인하여 사약을 받고 최후를 맞은 인물입니다.

글을 마치며

콩나물은 한국 사람만 먹는 음식이며 세계최초의 재배 기록을 한국이 보유하고 있지만 콩나물의 원료가 되는 콩(대두)은 과거에는 경작을 해서 콩나물을 생산했으나, 1990년대 이후에는 미국, 중국, 남미 등지에서 대량으로 콩을 수입해 와서 콩나물을 생산한다고 합니다. 식재료 가격이 비싼 대한민국에서는 가장 저렴한 식재료 중 하나입니다. 애당초에 콩에 싹이 나도록 키우는 방식의 채소여서 비료나 넓은 경작지가 필요 없기 때문에 저렴한 것입니다. 
콩나물국 좋아하는 분들 많으신데요 숙주와 다른 매력이 있는 콩나물은 외국 사람들은 안 먹는다니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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