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읽으면 도움이 되는 블로그입니다.
23년 한 해 성병 집계 통계를 냈습니다. 제일 많이 발생한 성병은 '사람유두종바이러스'로 1만 4410건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 뒤로는 '성기단순포진'으로 1만 1444건입니다. 또 전 세계적으로 확산 추세인 매독이 416건이며 임질이 1202건입니다.
매독보다 임질 환자가 더 많은 건데요. 매독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 추세에 있어 확산이 돼 가고 있지만 임질은 작년보다 12.3% 감소된 수치입니다. 그러니까 임질은 우리 주위에서 많이 발생해 온 성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임질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임질
성관계를 통해 임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남성 및 여성 생식기의 감염증입니다. 매독과 함께 대표적인 성병 중 하나입니다.
성행위를 통해 감염된 임균은 남성과 여성 비뇨생식기에 염증을 일으킵니다. 남성과 여성은 대체로 다소 다른 증상과 경과를 보입니다. 주로 여성의 경우 무증상을 보이나, 남성의 경우에는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참고로 환자의 약 30% 이상에게서 클라미디아(chlamydia)라는 성병을 동반한다고 합니다.
임질 원인
임균(Neisseria gonorrhoeae)이라는 그람 음성(gram negative)의 세포 내(intracellular) 박테리아의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주로 성관계를 통해 전파됩니다.
따라서 성관계가 활발한 젊은 연령층에서 잘 발생합니다. 소아가 임균 감염증에 걸렸을 경우 성폭행을 당했는지를 고려해 보아야 합니다. 임균은 쌍구균(diplococcus, 복수는 diplococci)으로 둥근 균, 알균이며 항상 두 개가 붙어 있는 모양입니다.
요도나 질 내 분비물을 현미경으로 관찰할 때 알 두 개가 붙어 있는 모습이 보이면 진단 확정입니다.
임질 증상
남성의 경우 급성 요도염이 가장 흔합니다. 이 경우 임균에 감염된 지 2~7일 정도 후에 배뇨통을 동반한 농성(고름 성분) 분비물이 요도를 통해 배출됩니다. 그 외에도 요도구가 붓거나 홍반을 보이며, 급료 등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쉽게 설명하면 성관계를 하고 2-7일 정도 후에 요도 끝에서 고름이 나오면, 임질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비임균성 요도염도 있습니다.
여성의 임균 감염증은 대부분 무증상을 보입니다. 증상을 보이게 될 경우, 감염 후 대체로 10일 내에 자궁경부염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질을 통해 농성 분비물이 배출되고 요도염이 동반되었을 경우에는 배뇨통, 빈뇨, 긴박뇨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월경간출혈 및 성교통이 보이기도 합니다. 전체적으로 여성의 임균 감염증은 남성보다 증상의 강도가 약하거나 무증상인 경우도 있습니다. 여성과 남성 동성애자의 경우 인두염, 직장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균의 침범 부위에 따른 증상이 나타납니다.
임질 치료
기본적으로 항생제 치료가 필요합니다. 세프트리악손 근육 주사, 세픽심 경구 복용, 그 외에 퀴놀론 계열 항생제를 투여합니다. 클라미디아 감염증의 가능성이 배제되지 않으면 아지스로마이신이나 독시사이클린을 투여합니다.
산재성 임질 감염(DGI)의 경우 세프트리악손(Ceftriaxone)을 근육 혹은 정맥주사를 통해 7일간 투여해 치료하게 됩니다.
슈퍼임질
22년 위에서 설명한 치료법이 듣지 않는 슈퍼임질이 발견되었습니다. 약물에 내성이 생긴 것입니다.
하지만 늘 그렇듯 인류는 슈퍼임질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는 항생제를 개발해 냈습니다.
슈퍼 임질도 곧 정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글을 마치며
작년에 항생제가 듣지 않는 슈퍼 임질이 발견되면서 매독과 같이 임질이 인류에게 위협이 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슈퍼임질에도 효과가 있는 항생제를 만들어 가고 있어 슈퍼 임질도 곧 정복될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임질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치료해서 완치하는 것보다 건강한 성생활로 임질은 물론 성병에 걱정 없이 생활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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